오늘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 금융시장, 외환시장을 잘 살펴보고 있으라고 강조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대선과 금융외환시장. 예를 들면 이런 게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만약에 바이든 후보가 이긴다고 가정을 하고요. <br /> <br />그러면 막대한 규모의 돈을 쏟아부으면서 경기 부양을 하려고 애를 씁니다. <br /> <br />기후변화 예산만 해도 지금 2조 달러를 쏟아붓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 달러 가치가 나빠지면서 우리 원화가치가 올라갑니다. <br /> <br />수출 경쟁력이 그러면 더 떨어지죠. <br /> <br />코로나19 상황에서 수출의 수익성이 힘들어지면 우리 경기 회복도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, 이런 추정입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 증권시장은 어떻게 될까? <br /> <br />대개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면 증권시장은 좋아집니다. <br /> <br />왜냐하면 불확실성이 일단 하나 해소되는 거니까요. <br /> <br />그다음에 바이든 후보가 당선됐다고 치고 막대한 재정투입으로 달러화 약세가 장기화되면서 유동성이 커지면서 그 돈이 아시아와 우리나라로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 우리 증시에 나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대체 누가 당선되는 게 그러면 우리 경제에 더 유익하다는 것일까. <br /> <br />오늘 아침에 분석 보고서가 하나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한번 살펴보죠. <br /> <br />현대경제연구소에서 나왔는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수출과 경제성장에서 상승 압력이 가해지는데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수출과 경제성장에서 오히려 마이너스, 하락 압력이 가해진다. 수치가 이렇게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당선이 우리한테 더 낫겠다는 계산의 근거는 어떤 걸까? <br /> <br />다시 한 번 살펴보죠. <br /> <br />미국 경제가 성장하면 우리의 직접 생각도 나아지고 또 우회수출도 어차피 나아질 거다. <br /> <br />미국의 경제 덩치가 워낙 크니까 세계 경제도 같이 반등하면서 우리의 수출은 여건이 좋아질 거다. <br /> <br />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대개 1%포인트 올라가면 우리는 수출에서는 2.1, 경제성장에서는 0.4%포인트 정도 통상 올라가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누가 대통령이 되든 미국의 이익을 추구하겠죠. <br /> <br />하지만 상대적으로 국제적인 질서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려고 하는 바이든 체제가 우리 경제에는 조금 더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10219574945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